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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교 생각 思

Min-kyo's thought

브니엘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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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산  0 Comments  133 Views  24-07-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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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27: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하나님 아버지
주일 예배가 숭고한 예수로 이어지는 거룩되게 하소서

남쪽의 확성기
북쪽 오물풍선
뉴스를 보면서

찾아온 생각들
자발적 고독을
기록해 봅니다

글로벌블레싱 이름으로 북쪽 장애인들을 가슴에 품고 하루를 살아간다.
북쪽은 사탄의 세력이기에 빨리 망해야 한다고 기도하는 남쪽의 기도제목이 맞는 것일까?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에스더구국기도회 이름으로 금식까지 선포하며 북한이 망하도록 중보기도 하는데,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우리는 북한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망하라고 기도해야 하는가? 아니면 북한을 사랑으로 품고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기를 기도해야 하는가?

2012년 12월 평양 해방산 호텔에 찾아온 성령님으로 인해 “38년 광야 = 38년 병자 = 38선”이 하나로 연결되었던 그 사건을 하나님은 왜 나에게만 허락하셨을까?

일반 사람들의 생각을 넘어 북한 내부자의 마음으로 북한을 보고, 마침내 하나님의 시선으로 북한을 바라보는 것이 과연 문제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이 왜? 정치 이념을 뛰어넘지 못하는 것일까?

북한을 다니면서 “성경이 말하는 통일”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북쪽에서 나의 글을 읽고 이런 이런 내용은 삭제해 주시오. 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야곱과 에서는 마치 지난 70년 동안 서로 등을 돌리고 살아온 남한과 북한의 모습과 흡사하다. 북한은 에서처럼 지난 세월동안 칼을 갈고 전술핵을 개발하여 적화통일을 꿈꾸고, 남한은 야곱처럼 두주먹 불끈쥐고 오로지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다. 이제 남한은 잘먹고 잘살게 되었는데 물질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야곱이 에서를 만나겠다고 고향을 향해 걸어간다.

그러나 에서는 자신을 속여 장자의 명분을 빼앗아간 동생을 편히 맞을리 없다. 이날을 위해 준비해온 칼잡이 400명을 데리고 형 에서가 자신을 향해 온다는 소식에 야곱은 두려워 떤다. 야곱은 다시한번 자신의 방법으로 이 문제를 풀고자하여 자신이 모은 재물로 뇌물 공세를 펼쳐서 에서의 마음을 달래고자 했으나 에서의 복수심은 가라 앉을 줄 모른다.

그때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무엇이었을까?
야곱을 친다. 야곱으로 하여금 무릎을 꿇게 한다. 야곱의 삶에 물질이 우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각인시켜주신다. 결국 야곱이 이스라엘로 변한다. 비록 다리는 절뚝거리지만 그의 얼굴에는 브니엘의 축복이 가득하다. 이렇게 남쪽의 그리스도인들이 브니엘의 아침햇살을 맞이하길 기도할 뿐이다.

만약, 야곱이 에서와 만났다면 다 죽었을 것이다. 그러나, 야곱이 죽고 이스라엘이되어 에서와 만났을 때 둘이 다 살았다. 남한의 교회(성도)가 죽고 이스라엘이 되었을 때 모두가 산다. 이것이 되기 위해 환도뼈가 부러지는 아픔을 겪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남쪽의 그리스도인들의 얼굴에는 브니엘의 축복이 가득할 것이다. 그 얼굴로 북한을 만나야 서로가 살수 있다. 이럴 때 남과 북의 진정한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브니엘의 아침햇살을 기다리면서...
마라나타교회에서 실라형제와 찬양예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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