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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yo's thought

아버지 월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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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산  0 Comments  105 Views  24-08-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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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15: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수련회에 마침표 되게하소서

매월 17일이되면 엄마 아빠 통장으로 용돈을 자동이체 하겠다고 아들이 지난달에 말했다. 오늘이 그날이기에 안해에게 통장 입금을 확인해 보라고 했다. 돈이 들어왔다. 거시기 만큼..!!
나는 7남매 중에 막내로 태어나 엄마 아부지 형 누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아니, 거의 깡패처럼 성장했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모든 것을 했다. 특히, 고등학교 근처 오뎅 호떡 집에 이민교 이름으로 외상을 달고 배고픈 친구들을 마음껏 사주는 일은 항상 있었다.
그리고 아부지 월급날 17일이 되면 엄마에게 손을 벌려 돈을 내 놓으라고 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불효자식임에 틀림없다.
언젠가 쿠웨이트 한인교회에서 설교를 한적이 있다. 축도를 하고 강대상에서 내려오는 나를 붙잡고 반가이 맞이하는 멋진 신사가 정중하게 인사를 한다.
야, 민교야. 내가 고등학교 때 네가 사준 오뎅 호떡 먹고 공부해서 이렇게 사장이 되었다고 간증하며 얼마나 호떡 오뎅에 감사하던지..!!
이런 이야기를 어렸을 때 하늘이 영광이게 했더니 아들이 아부지의 월급날자 17일을 기억하며 용돈을 보내 주다니..!! 주여 ~~ 오늘따라 엄마 아부지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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