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브갓네살 왕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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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산 0 Comments 1,040 Views 21-08-28 22:07본문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단4:35~37)
첫째,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교회와 성도들만 관할하고, 나머지 세상은 사단이 주관한다는 이원론적인 생각을 한다. 그러나 성경은 우주 만물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사단도 하나님에게 종속된 도구임을 증거한다.
둘째,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이방 나라 모두를 뜻대로 헐고 세우시는 권세의 주체이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유대와 이방의 왕들을 세우고 폐위하기도 하시며 세상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신다.
셋째,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쫓겨남과 회복의 과정을 통해서 만사가 하나님의 정하신 뜻대로 이루어지며 약속대로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노래한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대로 섭리됨이 하나님의 정의이다.
그러므로 이방인과 사단도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나라의 흥망성쇠도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 바이러스 원인 제공자가 사람입니까? 하나님입니까?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내가 고백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오늘의 감사
엄마의 뺨에 굿모닝 인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어젯밤에 써 놓은 이민교 단상에 감사하고
무사히 서울에 도착, 수서 오피스텔 책 정리, 정교수님 함께 신반포 커텐 구입, 지피선교회 책 정리 등등 밀려 있던 서울의 일들을 처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2021.07.27. 이민교 단상
엄마의 죽음을 선물로 받고 싶어 死無餘恨 정신으로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는 하루를 오늘도 시작한다. 하루를 시작하는 적막한 어두움에 머물러 본다. 온종일 내린 빗소리는 서서히 잠들어가고, 대신 풀벌레 소리들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노래한다.
소록도에서 귀산회 가족모임 하던 그날을 나는 왜 아직도 가슴에 묻어 두고 있는 것일까.
아버지 살아계셨을 때니깐 벌써 수년이 흘러간 시간인데, 왜 그날의 제안이 오늘도 생각나는 것일까. 점자누나를 지지하고 응원했던 그날 막둥이의 제안을 형 누나들이 기억하고 있을까.
2021.08.10. 화,
야밤에 진행된 “코성과 누나” 기찻길 대화는 아직도 평행선으로 계속 달리고 있다.
간병인을 사이에 두고 출발한 기차의 주인공은 결국, 엄마가 실체 아닐까.
실체인 엄마를 뒤로하고 그림자를 쫓는 기찻길 생각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
생각이 끝나는 자리
내 생각 묻어두고 상대의 생각에 머물러 본다.
코성은 몇일째 고민에 젖어 있다. 코성 방에 불이 오늘도 일찍 꺼진다. 아마도 누나와 대화했던 내용에 대하여 생각나무 가지치기를 아낌없이 하는 듯하다.
‘홍타원이 엄마를 돌봐 주면 제일 좋을텐데....’
누나 역시 ‘어떻게 하면 엄마를 더욱 잘 섬길 수 있을까’ 어느 누구보다 엄마 곁에서 가장 오랫동안 살았고, 그래서 엄마의 입맛을 알기 때문에 엄마를 섬겨드리지 못함에 발을 둥둥 구르고 있는 듯하다. 엄마의 필요를 알기 때문에... 아쉬움이 눈에 보인다.
간병인 이모에게 추석연휴 3박 4일(9.19-22) 제안을 한다.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한국 땅에 살고있는 이방인. 同病相憐 약 30년을 이방인으로 살았던 나의 삶이 비추인다.
이모님. 추석연휴 왕복 교통편을 알아보고 있는데 왠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엄마가 되어본다.
인지능력, 감각(오감)이 아직도 살아있다. 내가 마지막 인생을 보내고 싶었던 남원에 왔다.
정성스레 숟가락에 밥과 반찬을 올려놓는다. 가끔씩 찾아온 자녀손들이 있다.
아직 정신은 멀쩡한데 밥만 먹이고 모두들 떠난다. 자불 자불 이야기하고 싶은데...
풀벌레들이 유난히 슬픈 곡조로 합창한다.
주일에 설교가 3곳이나 있어서 서울로 떠난다.
지금 엄마의 소원은 무엇일까.
저녁으로 시작한 하루의 끝은 아침이다.
아침햇살을 듬뿍 맞이하는 엄마의 환한 얼굴에 입맞춤으로 화답하련다.
엄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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