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기를 마치매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 앞에서 나아가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언약궤는 그 뒤를 따르며수(6:8) 

당시의 전쟁은 성벽을 정복하는 것이 곧 승리를 의미한다. 그런데 이 강대한 여리고성을 정복하는 하나님의 전술이 특이하다.

첫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시기를 군대들은 여호와 앞에서 일곱 개의 나팔을 불고 언약궤는 그 뒤를 따르며 무장한 자들은 앞장서되 조용히 행진하여 성을 돌다가 여호수아의 명령이 떨어지면 소리를 지르라고 하신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하늘의 군대를 보여주시며 전쟁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군대로 전쟁하심을 알게 하시려고, 전쟁 직전에 할례를 시행하신다. 

셋째, 하나님의 계획대로 진행되는 전쟁은 정탐을 통해서 확인하게 하시고, 요단강을 건너게 하여 여리고 성을 돌고 소리치게 하심으로써 확증하게 하신다. 여리고성 정복의 의미는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주관하심을 알게 하심이다.

그러므로 전쟁은 하나님이 전술을 세우시고, 하나님이 적군과 싸우시고,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하나님 아버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기 이전에 계획하신 하나님의 전략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어서 감사하고, 코로나의 실제상황을 직시하여 하나님의 전략과 전술에 순응하게 하옵소서.

오늘의 감사

강동구청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해제 코로나 검사받으러 오라'고 해서 14일만에 햇빛아래를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선교관 돌아오는 길에 식당에 들러 맛있는 것 먹으려고 어제부터  생각했는데, 명절이후라 식당들이 대부분 문을 닫아 아쉽지만 선교관에서 소고기 국에 떡가래 넣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모처럼 책 2권을 후다닥 읽고 자가격리 마침표를 찍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내일부터  시작될 사역에 대한 가방을 챙길 수 있어서 감사하고

자가격리 기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듯 해서 아쉽지만, 언젠가 다시 홀로 있을 시간으로 인한 행복을 기대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요5:17) 말씀으로 내일부터 시작될 한국 땅에서의 아버지 일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