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욥4:7)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그칠 줄 모르는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하는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음이라

첫째, 욥의 친구 엘리바스는 욥의 재앙이 죄의 결과라고 단정한다. 그러나 욥은 닥친 재앙의 원인이 하나님의 기쁘심의 발로이며 설령 자신을 죽이신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섭리를 거역하지 않고 인정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증거한다.

둘째, 욥은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절대 능력의 소유자이심을 천명한다. 반면 인간은 피조물이며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종속된 존재임을 피력한다. 욥의 신관은 확고하다. 하나님 존재 자체의 정체성을 증거한다. 

셋째, 욥기의 논점은 인간에게 주어지는 시련이 인간의 범죄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동방의 의인으로 인정받는 욥에게도 까닭 없이 시련의 아픔을 주실 수 있는 전능자 하나님을 증거하는 데 있다. 욥은 하나님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존재 가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하나님을 배우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감사

아주 여유롭게 수서 오피스텔 일처리 하고, 수서역에서 10시경에 지하철로 출발하면 11시경에 김포공항에 무사히 도착할 것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갑자기 김포 출발이 11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장소는 길동사거리, 시간은 8시 50분경..!! 

택시를 타고 갈까, 지하털을 이용할까, 직접 차량으로 이동할까..? 주여, [이런 긴급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오륜교회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뛰고 또 뛰고 둔촌동역에서 갈아타고 뛰고 또 갈아타고 뛰고.. 

온 몸은 땀으로 범벅되고 그래도 늦지 않게 탑승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무엇보다 7세부터 희귀병에 걸려 10여차례 전신마취 수술로 몸을 지탱해 가는 그래서 [세상을 향한 유언장]을 써내려가는 현재 나이 50세, 심리학 교수, 몸이 굳어져 더이상 걷지 못한다는 소리에.., 함께 걷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비행기를 탈 수 있어서 감사하고

제주도 30만평에 대한 꿈을 함께 소유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해 주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알아차려 해 주고,  무엇보다 존재로 시간과 공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