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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기술지주㈜(대표 강정은, 부산대 산학협력단장)가 올해 '동남권 기술사업화 허브'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41개 자회사 ▲7개 펀드 ▲4개 자회사 IPO 추진이라는 세 축(軸)을 키우며, 대학발(發) 기술사업화 모델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
11일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2025 PNU 비즈 파트너스 데이'에서 부산대기술지주는 그 스토리를 공개했다. 먼저, 2023년까지 37개였던 자회사 수는 이제 41개가 됐다. 그중 ㈜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 ㈜비전파크, ㈜넥스트배터리 등 3곳이 올해 새롭게 편입되거나 설립된 자회사들.
관련기사: "꿈과 릴게임사이트 상상을 현실로"…동남권 기술사업화 혁신 역량 한자리에(코메디닷컴 2025년 12월 12일)
강정은 부산대기술지주 대표이사는 "꿈이 있으면 열정이 생기고, 열정이 생기면 몰입하게 된다. 몰입하면 흔들지 않게 되고, 흔들리지 않으면 성과를 낼 수 있다"며 "꿈이 있는 파트너들 온라인릴게임 과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하겠다"고 했다. 사진=부산대기술지주
CAROL, 라이다, 무음극 배터리…2025년 신규 자회사 3총사
먼저 ㈜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제39호, 대표 지미 컬리)는 간암 치료에 쓰이던 고주파(RF) 전극 카테터를 폐암에 적용한 최소침습 치료기를 개발하는 회사다 골드몽릴게임릴게임 . 폐종양 국소치료용 고주파 소작 카테터(CAROL)가 주력 기술. 기관지 내시경 삽입–카테터 삽입–액체금속 주입–RF 소작–액체금속 흡입으로 이어지는 시술 프로세스로 전임상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는 구조적 심장질환 치료기기를 만드는 ㈜타우메디칼과도 기술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 타우메디칼은 양산부산대병원 심 오징어릴게임 장내과 교수이자 대표, 최고의료책임자(CMO)인 김준홍 교수가 이끌고 있다. 폐암과 심장질환 치료기술이 한 세트로 묶이며, 향후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비전파크(제40호, 대표 이귀연)는 자율주행차와 무인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센서를 만든다. 4D FMCW 라이다(LiDAR), 고정형 3D 라이다, 산업용 2D 라이다 등 다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비가 올 때도, 안개가 짙을 때도, 강한 햇빛 아래서도 안정적으로 기능하는 차세대 센서를 표방한다.
㈜넥스트배터리(제41호, 대표 박민준)는 리튬메탈 음극과 고에너지 셀(cell) 제조 기술을 갖춘 배터리 기술업체다. 특히 리튬메탈 배터리는 차세대 ESS(에너지저장시스템)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박 대표는 "계면공학과 집전체 설계·제조 프로세스가 발전하면서, 그동안 '가능성'에 머물렀던 리튬메탈 배터리를 실제 셀로 구현할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했다.
자회사 총 41개, "숫자 이상의 의미"
이에 대해 부산대기술지주 김성근 기조실장은 "바이오, IT, 환경, 나노, 우주항공, 콘텐츠 등 첨단기술 중심으로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왔다"고 했다. 단순한 출자 법인 수가 아니라, 기술군별 포트폴리오 구성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는 뜻이다.
이들의 잠재력은 숫자에서 더 분명해진다. 자회사들 총 매출은 2020년 143억 원에서 2024년 413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투자유치액은 75억 원에서 221억 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정부 R&D 과제 수주액도 2020년 48억 원에서 2024년 127억 원으로 늘어, 연구실 성과가 실제 사업화와 제품화로 이어지는 비율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신규 고용 인력도 48명에서 153명으로 뛰었다. 기술사업화와 지역 일자리가 서로 상승 작용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다.
김성근 기획조정실장이 부산대기술지주의 2025년 성과, 그리고 내년 이후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부산대기술지주
7개 펀드에 358억5000만 원 투자액 운용…이미 8개 엑시트(EXIT)
포트폴리오 고도화는 펀드 운용 규모에서도 확인된다. 부산대기술지주는 현재 7개 펀드를 직접 또는 공동으로 총 358억5000만 원을 운용하고 있다. 하이파이브 대학창업 개인투자조합(30억 원), 부산대 대학창업 제2·3·4호 개인투자조합(각 42억·35억·30억 원), BS 다이나믹 스타트업 조합(50억 원), 딥테크대학창업 제5호(35억 원), 에스‑PNU 부산지역혁신투자조합(136.5억 원) 등이 대표적.
이 펀드들을 통해 지금까지 76개사에 176억5000만 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데일리샷, 피글, PRG에스앤텍 등은 수백억 원대 후속투자와 수백억~1000억 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금까지 투자했던 회사들 중 8곳은 이미 상장(IPO), 인수·합병을 통해 엑시트(EXIT)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기술사업화 수익금으로 자체 액셀러레이터 캠프(PNU AVEC)를 세운 것도 상징적이다.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자체 수익으로 자회사 및 투자회사 전용 보육 공간을 만든 것은 전국에서 여기가 처음이다.
4개 자회사 IPO 시동…왜 주목받고 있나?
이제 앞으로의 시선은 IPO에 나선 자회사들로 향한다. ㈜타우메디칼, ㈜에스엔비아(SNvia), ㈜PRG에스앤텍, ㈜아크 등 4곳은 이미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최근 메드테크와 바이오 섹터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면서, 이들 기업의 상장에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
◆ 타우메디칼 - 고주파(RF) 열로 심장질환 고치는 스루셉탈 카테터
㈜타우메디칼(Tau Medical, 대표 김준홍)은 "가슴을 열지 않고 심장질환을 고친다"는 콘셉트의 심혈관 의료기기 기업. 핵심은 김준홍 대표(양산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개발한 '스루셉탈(thru‑septal)' 카테터 플랫폼이다. 허벅지 정맥 또는 관상정맥을 통해 카테터를 심장 안으로 진입시킨 뒤, 심실중격 비후나 승모판, 삼첨판 역류를 고주파(RF) 열로 정밀하게 교정한다.
가슴을 열지 않아도 되는 만큼 고령 환자도 치료할 수 있어, 심부전 및 판막질환 영역에서 잠재 수요가 크다는 것도 강점. 국내 탐색 임상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이미 확인해 희소의료기기로 지정도 됐고, 범부처 의료기기사업단의 '대표 과제'로 선정되면서 기술성, 시장성까지 인정받았다.
이런 임상, 제도적 레퍼런스가 쌓이면서, 상장 후 글로벌 심혈관 기기 기업과의 기술제휴와 M&A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누계 54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기업가치는 1500억 원으로 보고 있다.
◆ 에스엔비아 – 붙이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그리고 신기술(NET) 인증 받은 광가교 히알루론산
㈜에스엔비아(SNvia, 대표 이강오 양승윤)는 지금까지 누계 200억 원 투자를 유치했고, 독보적 기술력으로 정부 등의 R&D 자금만 72억 원을 받은 바이오벤처. "주사 대신 붙이는 패치"와 "빛으로 지혈·봉합하는 접착제"를 개발해왔다.
먼저, 마이크로니들 패치. 피부에 붙이면 머리카락보다 가는 미세 바늘(마이크로니들)이 각질층만 살짝 뚫고, 그 안으로 백신이나 약물이 들어가도록 설계돼 있다. 말라리아, 결핵 BCG 백신 패치처럼 '냉장 관리가 어렵고, 주사 인프라가 부족한 저개발 국가'를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약을 바늘 끝에만 정량으로 코팅하는 '적층코팅 공정'이 특별하다. 덕분에 패치를 붙일 때마다 일정량의 약물이 전달돼, 항비만제(GLP‑1) 같은 고가 약물도 안정적으로 패치형으로 바꿀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축은 "빛으로 지혈하고 상처를 봉합한다"는 광경화 실란트 기술. 히알루론산에 특수 광가교(光架橋) 기술을 입힌 의료용 소재(HAMA‑PA)를 개발해, 빛을 쬐면 단단해지는 수술용 접착제·지혈제로 쓰이도록 만든 것. 일본 제약사 JBP와 이 광경화 의료기기를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맺었고, 최근 정부 신기술(NET) 인증까지 받으면서 수술실, 지혈 시장 진입도 가시화됐다.
◆ PRG에스앤텍 – 희귀질환, 조로증 겨냥한 딥테크 신약
㈜PRG에스앤텍(PRG S&Tech, 대표 박범준)은 희귀 신경종양질환과 조로증(조기 노화 증후군)을 겨냥한 딥테크 신약개발 회사다. 제2형 신경섬유종증(NF2) 치료제 후보 'PRG‑N‑01(트리뉴민 계열)'의 임상 1/2a상에서 국내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해, 실제 환자 대상 데이터가 나오기 시작했다.
동시에 소아 및 성인 조로증 등 희귀 유전질환을 겨냥한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시리즈 A부터 C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왔다. 국내 희귀질환 시장 자체는 작지만,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스‑아웃을 염두에 둔 구조여서 상장 후엔 기술수출 모멘텀을 만들기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아크 – 안저 카메라 '옵티나', 그리고 AI 망막질환 진단 프로그램(WISKY)
㈜아크(ARK, 대표 김형회)는 안저 촬영 장비와 인공지능 진단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디지털 안과 플랫폼 기업. 자체 개발한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OPTiNA Genesis)'와 AI 망막질환 진단 프로그램 'WISKY'를 공급한다.
WISKY는 한 장의 안저 사진만으로도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등 3대 실명가능 질환의 이상 징후를 3~5초 안에 판독하는 솔루션. 혁신의료기기 지정, 식약처 3등급 인허가, CE 인증, 인정 비급여 등을 확보했다.
이미 국내 검진센터, 1차 의료기관 등에서 누적 수만 건의 검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과 연계하는 시도도 진행 중이라, 상장 이후 '안과‑내과를 잇는 만성질환 조기진단 인프라'로 확장될 여지가 크다.
'PNU Eco System'에서 RISE까지…다음 목표는 50개 자회사
부산대기술지주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PNU 에코시스템(Eco System)'이라 이름 붙인 대학발 기술사업화 전(全)주기 지원 체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려 한다. 이를 통한 목표도 분명하다.
먼저, "2028년까지 자회사 50개"라는 비전을 내놓았다. 현재 41개에서 매년 3~4곳씩 자회사를 늘려 3년 후엔 50개를 넘기겠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장을 일관한 "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Plan it, Navigate it, Unlock it"이란 슬로건과 맞닿아 있다.
부산대기술지주는 이를 위해 기술사업화 인력 30명, 연간 기술이전 100건, 기술료 수입 40억 원, 코스닥 IPO 2개사, 초기투자펀드 3개로 300억 원 추가 조성 등을 중장기 로드맵에 올렸다. RISE, 글로컬대학30, 지역 산학연 협력을 축으로 해외 거점(중국 옌타이, 미국, 베트남 등)을 늘리고, 부산 3곳에 '지식산업센터형 스케일업 지원 공간'을 세우는 부동산 프로젝트도 구상한다.
이들 성과와 목표들은 결국 하나의 로드맵, 하나의 메시지로 모인다. 부산대기술지주 강정은 대표(부산대 산학협력단장 겸임)는 "대학이 꿈꾸고 연구실에서 상상한 기술이, 동남권에서 실제 기업과 일자리, 그리고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되는 생태계를 만들고 키우는 데 우리의 진심을 담겠다"고 했다.
부산대기술지주는 12월 11일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호텔에서 '2025 PNU BIZ PARTNERS DAY'를 열어 동남권 기술사업화의 발전을 위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부산대기술지주
윤성철 기자 (syoon@kormedi.com) 기자 admin@gamemong.info
11일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2025 PNU 비즈 파트너스 데이'에서 부산대기술지주는 그 스토리를 공개했다. 먼저, 2023년까지 37개였던 자회사 수는 이제 41개가 됐다. 그중 ㈜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 ㈜비전파크, ㈜넥스트배터리 등 3곳이 올해 새롭게 편입되거나 설립된 자회사들.
관련기사: "꿈과 릴게임사이트 상상을 현실로"…동남권 기술사업화 혁신 역량 한자리에(코메디닷컴 2025년 12월 12일)
강정은 부산대기술지주 대표이사는 "꿈이 있으면 열정이 생기고, 열정이 생기면 몰입하게 된다. 몰입하면 흔들지 않게 되고, 흔들리지 않으면 성과를 낼 수 있다"며 "꿈이 있는 파트너들 온라인릴게임 과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하겠다"고 했다. 사진=부산대기술지주
CAROL, 라이다, 무음극 배터리…2025년 신규 자회사 3총사
먼저 ㈜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제39호, 대표 지미 컬리)는 간암 치료에 쓰이던 고주파(RF) 전극 카테터를 폐암에 적용한 최소침습 치료기를 개발하는 회사다 골드몽릴게임릴게임 . 폐종양 국소치료용 고주파 소작 카테터(CAROL)가 주력 기술. 기관지 내시경 삽입–카테터 삽입–액체금속 주입–RF 소작–액체금속 흡입으로 이어지는 시술 프로세스로 전임상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는 구조적 심장질환 치료기기를 만드는 ㈜타우메디칼과도 기술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 타우메디칼은 양산부산대병원 심 오징어릴게임 장내과 교수이자 대표, 최고의료책임자(CMO)인 김준홍 교수가 이끌고 있다. 폐암과 심장질환 치료기술이 한 세트로 묶이며, 향후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비전파크(제40호, 대표 이귀연)는 자율주행차와 무인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센서를 만든다. 4D FMCW 라이다(LiDAR), 고정형 3D 라이다, 산업용 2D 라이다 등 다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비가 올 때도, 안개가 짙을 때도, 강한 햇빛 아래서도 안정적으로 기능하는 차세대 센서를 표방한다.
㈜넥스트배터리(제41호, 대표 박민준)는 리튬메탈 음극과 고에너지 셀(cell) 제조 기술을 갖춘 배터리 기술업체다. 특히 리튬메탈 배터리는 차세대 ESS(에너지저장시스템)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박 대표는 "계면공학과 집전체 설계·제조 프로세스가 발전하면서, 그동안 '가능성'에 머물렀던 리튬메탈 배터리를 실제 셀로 구현할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했다.
자회사 총 41개, "숫자 이상의 의미"
이에 대해 부산대기술지주 김성근 기조실장은 "바이오, IT, 환경, 나노, 우주항공, 콘텐츠 등 첨단기술 중심으로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왔다"고 했다. 단순한 출자 법인 수가 아니라, 기술군별 포트폴리오 구성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는 뜻이다.
이들의 잠재력은 숫자에서 더 분명해진다. 자회사들 총 매출은 2020년 143억 원에서 2024년 413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투자유치액은 75억 원에서 221억 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정부 R&D 과제 수주액도 2020년 48억 원에서 2024년 127억 원으로 늘어, 연구실 성과가 실제 사업화와 제품화로 이어지는 비율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신규 고용 인력도 48명에서 153명으로 뛰었다. 기술사업화와 지역 일자리가 서로 상승 작용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다.
김성근 기획조정실장이 부산대기술지주의 2025년 성과, 그리고 내년 이후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부산대기술지주
7개 펀드에 358억5000만 원 투자액 운용…이미 8개 엑시트(EXIT)
포트폴리오 고도화는 펀드 운용 규모에서도 확인된다. 부산대기술지주는 현재 7개 펀드를 직접 또는 공동으로 총 358억5000만 원을 운용하고 있다. 하이파이브 대학창업 개인투자조합(30억 원), 부산대 대학창업 제2·3·4호 개인투자조합(각 42억·35억·30억 원), BS 다이나믹 스타트업 조합(50억 원), 딥테크대학창업 제5호(35억 원), 에스‑PNU 부산지역혁신투자조합(136.5억 원) 등이 대표적.
이 펀드들을 통해 지금까지 76개사에 176억5000만 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데일리샷, 피글, PRG에스앤텍 등은 수백억 원대 후속투자와 수백억~1000억 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금까지 투자했던 회사들 중 8곳은 이미 상장(IPO), 인수·합병을 통해 엑시트(EXIT)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기술사업화 수익금으로 자체 액셀러레이터 캠프(PNU AVEC)를 세운 것도 상징적이다.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자체 수익으로 자회사 및 투자회사 전용 보육 공간을 만든 것은 전국에서 여기가 처음이다.
4개 자회사 IPO 시동…왜 주목받고 있나?
이제 앞으로의 시선은 IPO에 나선 자회사들로 향한다. ㈜타우메디칼, ㈜에스엔비아(SNvia), ㈜PRG에스앤텍, ㈜아크 등 4곳은 이미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최근 메드테크와 바이오 섹터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면서, 이들 기업의 상장에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
◆ 타우메디칼 - 고주파(RF) 열로 심장질환 고치는 스루셉탈 카테터
㈜타우메디칼(Tau Medical, 대표 김준홍)은 "가슴을 열지 않고 심장질환을 고친다"는 콘셉트의 심혈관 의료기기 기업. 핵심은 김준홍 대표(양산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개발한 '스루셉탈(thru‑septal)' 카테터 플랫폼이다. 허벅지 정맥 또는 관상정맥을 통해 카테터를 심장 안으로 진입시킨 뒤, 심실중격 비후나 승모판, 삼첨판 역류를 고주파(RF) 열로 정밀하게 교정한다.
가슴을 열지 않아도 되는 만큼 고령 환자도 치료할 수 있어, 심부전 및 판막질환 영역에서 잠재 수요가 크다는 것도 강점. 국내 탐색 임상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이미 확인해 희소의료기기로 지정도 됐고, 범부처 의료기기사업단의 '대표 과제'로 선정되면서 기술성, 시장성까지 인정받았다.
이런 임상, 제도적 레퍼런스가 쌓이면서, 상장 후 글로벌 심혈관 기기 기업과의 기술제휴와 M&A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누계 54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기업가치는 1500억 원으로 보고 있다.
◆ 에스엔비아 – 붙이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그리고 신기술(NET) 인증 받은 광가교 히알루론산
㈜에스엔비아(SNvia, 대표 이강오 양승윤)는 지금까지 누계 200억 원 투자를 유치했고, 독보적 기술력으로 정부 등의 R&D 자금만 72억 원을 받은 바이오벤처. "주사 대신 붙이는 패치"와 "빛으로 지혈·봉합하는 접착제"를 개발해왔다.
먼저, 마이크로니들 패치. 피부에 붙이면 머리카락보다 가는 미세 바늘(마이크로니들)이 각질층만 살짝 뚫고, 그 안으로 백신이나 약물이 들어가도록 설계돼 있다. 말라리아, 결핵 BCG 백신 패치처럼 '냉장 관리가 어렵고, 주사 인프라가 부족한 저개발 국가'를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약을 바늘 끝에만 정량으로 코팅하는 '적층코팅 공정'이 특별하다. 덕분에 패치를 붙일 때마다 일정량의 약물이 전달돼, 항비만제(GLP‑1) 같은 고가 약물도 안정적으로 패치형으로 바꿀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축은 "빛으로 지혈하고 상처를 봉합한다"는 광경화 실란트 기술. 히알루론산에 특수 광가교(光架橋) 기술을 입힌 의료용 소재(HAMA‑PA)를 개발해, 빛을 쬐면 단단해지는 수술용 접착제·지혈제로 쓰이도록 만든 것. 일본 제약사 JBP와 이 광경화 의료기기를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맺었고, 최근 정부 신기술(NET) 인증까지 받으면서 수술실, 지혈 시장 진입도 가시화됐다.
◆ PRG에스앤텍 – 희귀질환, 조로증 겨냥한 딥테크 신약
㈜PRG에스앤텍(PRG S&Tech, 대표 박범준)은 희귀 신경종양질환과 조로증(조기 노화 증후군)을 겨냥한 딥테크 신약개발 회사다. 제2형 신경섬유종증(NF2) 치료제 후보 'PRG‑N‑01(트리뉴민 계열)'의 임상 1/2a상에서 국내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해, 실제 환자 대상 데이터가 나오기 시작했다.
동시에 소아 및 성인 조로증 등 희귀 유전질환을 겨냥한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시리즈 A부터 C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왔다. 국내 희귀질환 시장 자체는 작지만,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스‑아웃을 염두에 둔 구조여서 상장 후엔 기술수출 모멘텀을 만들기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아크 – 안저 카메라 '옵티나', 그리고 AI 망막질환 진단 프로그램(WISKY)
㈜아크(ARK, 대표 김형회)는 안저 촬영 장비와 인공지능 진단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디지털 안과 플랫폼 기업. 자체 개발한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OPTiNA Genesis)'와 AI 망막질환 진단 프로그램 'WISKY'를 공급한다.
WISKY는 한 장의 안저 사진만으로도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등 3대 실명가능 질환의 이상 징후를 3~5초 안에 판독하는 솔루션. 혁신의료기기 지정, 식약처 3등급 인허가, CE 인증, 인정 비급여 등을 확보했다.
이미 국내 검진센터, 1차 의료기관 등에서 누적 수만 건의 검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과 연계하는 시도도 진행 중이라, 상장 이후 '안과‑내과를 잇는 만성질환 조기진단 인프라'로 확장될 여지가 크다.
'PNU Eco System'에서 RISE까지…다음 목표는 50개 자회사
부산대기술지주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PNU 에코시스템(Eco System)'이라 이름 붙인 대학발 기술사업화 전(全)주기 지원 체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려 한다. 이를 통한 목표도 분명하다.
먼저, "2028년까지 자회사 50개"라는 비전을 내놓았다. 현재 41개에서 매년 3~4곳씩 자회사를 늘려 3년 후엔 50개를 넘기겠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장을 일관한 "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Plan it, Navigate it, Unlock it"이란 슬로건과 맞닿아 있다.
부산대기술지주는 이를 위해 기술사업화 인력 30명, 연간 기술이전 100건, 기술료 수입 40억 원, 코스닥 IPO 2개사, 초기투자펀드 3개로 300억 원 추가 조성 등을 중장기 로드맵에 올렸다. RISE, 글로컬대학30, 지역 산학연 협력을 축으로 해외 거점(중국 옌타이, 미국, 베트남 등)을 늘리고, 부산 3곳에 '지식산업센터형 스케일업 지원 공간'을 세우는 부동산 프로젝트도 구상한다.
이들 성과와 목표들은 결국 하나의 로드맵, 하나의 메시지로 모인다. 부산대기술지주 강정은 대표(부산대 산학협력단장 겸임)는 "대학이 꿈꾸고 연구실에서 상상한 기술이, 동남권에서 실제 기업과 일자리, 그리고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되는 생태계를 만들고 키우는 데 우리의 진심을 담겠다"고 했다.
부산대기술지주는 12월 11일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호텔에서 '2025 PNU BIZ PARTNERS DAY'를 열어 동남권 기술사업화의 발전을 위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부산대기술지주
윤성철 기자 (syoon@kormedi.com) 기자 admin@gamemong.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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