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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린운 0 Comments 8 Views 25-12-14 01:0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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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 위치한 국민의힘 대회의실 모습. [연합뉴스]
과거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시작되면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악마의 대변인(Devil’s Advocate)’이었다. 이는 새 교황 후보자를 상세하게 분석하고 파고들어 과거 행적이나 발언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제시하는 역할을 뜻한다.
사람은 물론, 나아가 조직 전반의 흠결까지 바로잡는 성과를 냈던 이 역할이 최근 ‘박스권 지지율’에 갇힌 국민의힘에도 등장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마토무료게임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나, 원내 의견만으로 활로를 찾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내부총질 면허’ 발부한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일명 ‘쓴소리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공개 모집으로 선발한 2030 청년 15명으로 구성된 황금성게임랜드 이 특위는 청년의 시각에서 당 정책과 주요 현안을 진단한 뒤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동혁 대표는 특위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간담회에서 “군대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레드팀’을 동원한 가상 전투 훈련이다. 레드팀 공격력이 강할수록 실전에서 싸워 이길 전투력이 강해지고 강한 군대가 된다”며 “레드팀 사이다쿨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2030 쓴소리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징어릴게임장 대표는 이어 “당이 어떤 게 부족하고 취약한지, 어떤 것을 고쳐야 하는지 허심탄회하게 말해 달라”며 “진정한 쇄신과 변화는 불편한 진실, 쓴소리를 외면하지 않을 때 시작된다. 여러분의 쓴소리가 강할수록 당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역시 “여러분은 ‘내부총질’할 면허가 있으니 마음껏 릴게임황금성 해도 된다. 제 욕을 해도 좋고, 대표님 욕을 해도 대표가 충분히 잘 들어줄 것”이라며 “당이 발전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소중한 목소리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20~30대 청년층으로 꾸려졌지만, 특위가 교육·취업·주거·육아 등 청년과 직결된 사안만 논하는 것은 아니다. 임명장 수여식 이후 이뤄진 첫 회의에서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당의 사과, 당내 갈등 문제 등에 대한 논의 역시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텃밭 PK서도 민주당 상대로 열세
우 최고위원의 언급처럼 국민의힘이 ‘내부총질 면허’를 발급한 건 6·3 대선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저조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방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당은 중도층은 물론이며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표심도 온전히 휘어잡지 못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로, 더불어민주당(4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국민의힘(40%)이 여당(23%)을 앞섰으나, 그 외 모든 지역에서 열세였다.
전국지표조사 리포트 제170호(2025년 12월 2주)에 수록된 NBS 기준 주요 정당별 지지도. [NBS 자료 캡처]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서울 34%포인트 ▲인천·경기 29%포인트 ▲강원·제주 25%포인트 ▲대전·세종·충청 7%포인트 순으로 여당과 차이를 보였다. TK와 더불어 보수진영 ‘텃밭’으로 불리던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여당과 지지율 격차가 13%포인트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지지율 격차가 가장 컸던 지역은 광주·전라였다. 민주당 지지율이 67%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에 그쳤다. 호남이 전통적으로 진보 진영 지지세가 강해 보수 정당의 ‘험지’라 불린다는 점을 감안해도 압도적인 열세다.
국민의힘 지지율(NBS 조사 기준)은 올해 8월 첫째 주 16%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10월 5주 차에 25%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20%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박스권’에 갇혀 있다. 반면 여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40%대 안팎을 유지 중이다.
‘레드팀’ 기대감 속 회의적 시선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야권에서는 현 지도부 책임을 무시하기 어렵단 주장이 연일 힘을 받고 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 등 정부·여당의 리스크가 큰 상황에 통일교와의 정교유착 논란까지 여권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 때 장 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었던 점, 당내 소장파 의원들의 잇따른 쇄신 요구, ‘당원 게시판 사태’를 둘러싼 계파 갈등 재점화 등이 한데 맞물리자, 지도부가 자구책 차원에서 특위 구성을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12ㆍ3 비상계엄 1주년인 지난 3일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신자유연대 주최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 촉구 집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연합뉴스]
장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는 특위의 쓴소리를 귀담아듣고 이를 당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도부를 비롯한 국민의힘 인사들 전반이 특위에 기대감을 품는 분위기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한 한 야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원내에서, 또는 원외에서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이야기가 안 나왔던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중요한 건 당의 쇄신 의지다. 뼈를 깎는 혁신으로 국민 앞에 읍소해야 지방선거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NBS 조사는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8.8%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자 admin@seastorygame.top
과거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시작되면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악마의 대변인(Devil’s Advocate)’이었다. 이는 새 교황 후보자를 상세하게 분석하고 파고들어 과거 행적이나 발언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제시하는 역할을 뜻한다.
사람은 물론, 나아가 조직 전반의 흠결까지 바로잡는 성과를 냈던 이 역할이 최근 ‘박스권 지지율’에 갇힌 국민의힘에도 등장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마토무료게임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나, 원내 의견만으로 활로를 찾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내부총질 면허’ 발부한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일명 ‘쓴소리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공개 모집으로 선발한 2030 청년 15명으로 구성된 황금성게임랜드 이 특위는 청년의 시각에서 당 정책과 주요 현안을 진단한 뒤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동혁 대표는 특위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간담회에서 “군대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레드팀’을 동원한 가상 전투 훈련이다. 레드팀 공격력이 강할수록 실전에서 싸워 이길 전투력이 강해지고 강한 군대가 된다”며 “레드팀 사이다쿨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2030 쓴소리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징어릴게임장 대표는 이어 “당이 어떤 게 부족하고 취약한지, 어떤 것을 고쳐야 하는지 허심탄회하게 말해 달라”며 “진정한 쇄신과 변화는 불편한 진실, 쓴소리를 외면하지 않을 때 시작된다. 여러분의 쓴소리가 강할수록 당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역시 “여러분은 ‘내부총질’할 면허가 있으니 마음껏 릴게임황금성 해도 된다. 제 욕을 해도 좋고, 대표님 욕을 해도 대표가 충분히 잘 들어줄 것”이라며 “당이 발전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소중한 목소리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20~30대 청년층으로 꾸려졌지만, 특위가 교육·취업·주거·육아 등 청년과 직결된 사안만 논하는 것은 아니다. 임명장 수여식 이후 이뤄진 첫 회의에서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당의 사과, 당내 갈등 문제 등에 대한 논의 역시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텃밭 PK서도 민주당 상대로 열세
우 최고위원의 언급처럼 국민의힘이 ‘내부총질 면허’를 발급한 건 6·3 대선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저조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방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당은 중도층은 물론이며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표심도 온전히 휘어잡지 못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로, 더불어민주당(4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국민의힘(40%)이 여당(23%)을 앞섰으나, 그 외 모든 지역에서 열세였다.
전국지표조사 리포트 제170호(2025년 12월 2주)에 수록된 NBS 기준 주요 정당별 지지도. [NBS 자료 캡처]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서울 34%포인트 ▲인천·경기 29%포인트 ▲강원·제주 25%포인트 ▲대전·세종·충청 7%포인트 순으로 여당과 차이를 보였다. TK와 더불어 보수진영 ‘텃밭’으로 불리던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여당과 지지율 격차가 13%포인트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지지율 격차가 가장 컸던 지역은 광주·전라였다. 민주당 지지율이 67%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에 그쳤다. 호남이 전통적으로 진보 진영 지지세가 강해 보수 정당의 ‘험지’라 불린다는 점을 감안해도 압도적인 열세다.
국민의힘 지지율(NBS 조사 기준)은 올해 8월 첫째 주 16%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10월 5주 차에 25%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20%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박스권’에 갇혀 있다. 반면 여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40%대 안팎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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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 보니 야권에서는 현 지도부 책임을 무시하기 어렵단 주장이 연일 힘을 받고 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 등 정부·여당의 리스크가 큰 상황에 통일교와의 정교유착 논란까지 여권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 때 장 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었던 점, 당내 소장파 의원들의 잇따른 쇄신 요구, ‘당원 게시판 사태’를 둘러싼 계파 갈등 재점화 등이 한데 맞물리자, 지도부가 자구책 차원에서 특위 구성을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12ㆍ3 비상계엄 1주년인 지난 3일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신자유연대 주최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 촉구 집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연합뉴스]
장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는 특위의 쓴소리를 귀담아듣고 이를 당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도부를 비롯한 국민의힘 인사들 전반이 특위에 기대감을 품는 분위기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한 한 야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원내에서, 또는 원외에서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이야기가 안 나왔던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중요한 건 당의 쇄신 의지다. 뼈를 깎는 혁신으로 국민 앞에 읍소해야 지방선거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NBS 조사는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8.8%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자 admin@seastorygame.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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