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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린운 0 Comments 12 Views 25-12-12 18:0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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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야테 네크리스. 레드, 오렌지, 옐로 컬러의 세 가지 빛이 서로 다른 오팔을 감싸는 세 개의 컬러 사파이어와 조화를 이루는 네크리스. 컬러 탐구에 중점을 두어 각 오팔을 둘러싼 움바산 컬러 사파이어는 옐로골드와 핑크골드 메시와 어우러지며 따스한 색의 흐름을 완성한다. /까르띠에 제공, 사진가 Iris Velghe
세계적인 워치 & 주얼리 메종 까르띠에가 선보인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테마가 ‘앙 에킬리브르(En Équilibre)’라는 이야기에 잠깐 고개를 갸웃하게 됐다.
‘앙 에킬리브르’는 균형·조화라는 뜻의 프랑스어. ‘하 바다이야기5만 이 주얼리’와 ‘균형’이라니, 반쯤은 호기심이, 반쯤은 의아함이 들기도 했다.
하이 주얼리 하면 보통 보석 중에서도 최상급 중의 최상급을 고르고 골라, 매우 숙련된 장인들과 여러 디렉터들이 수만 시간 공을 들여 미학적으로 또 기술적으로 더욱 진보한 작품을 선보인다.
제작하는 과정도 까다롭고, 보유한다는 것도 누구에게나 허 오리지널골드몽 락되는 것도 아니다.
아름다움, 경외감 같은 것들 역시 벅차오르는 마음의 형태다. 그런 하이 주얼리에 ‘균형’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건 어쩌면 가장 불균형한 도전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베이징 이화원에서 공개된 ‘앙 에킬리브르’ 챕터 2
게임몰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컬렉션 ‘앙 에킬리브르’ 챕터 2가 공개된 중국 베이징 이화원 아만 써머 팰리스 호텔 정면 모습. /까르띠에 제공
하지만 지난 11월 베이징 이화원에서 공개된 ‘앙 에킬리브르’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두 번째 챕터를 경험하고는 ‘균형’이란 뜻을 되새기게 됐다. 까르띠에가 릴박스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 주얼리 컬렉션 ‘앙 에킬리브르’ 챕터 2에는 아르데코 시대의 미학과 건축 양식이 엿보이는 ‘베트라타’와 ‘네모로사’ 네크리스, 컬러의 대비와 균형으로 조화를 이룬 ‘비자스’와 ‘카파야테’ 네크리스, 자연의 파도와 동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할리아드’와 ‘팬더 리플렉시오’ 네크리스 등 메종의 상징적인 요소와 섬세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무료릴게임 키(key) 피스들이 대표적으로 선보였다.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매 3번의 챕터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공개되는데, 지난 5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챕터 1’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베이징에서 ‘챕터 2’를 알린 것이다.
순수한 라인에서 뚜렷한 볼륨, 컬러의 균형, 가득 차거나 비어 있는 요소 사이의 공간 탐구, 대칭과 비대칭이 균형을 이루는 미묘한 톤과 대담한 색채의 조화…. 조화는 상반된 요소들을 탐구하고 융합하는 과정에서도 탄생한다. 니체가 말했듯, 인간은 자기 극복의 동물이다. 가을 햇살 때문에 더욱 눈부신 화려함 뒤에 담겨 있을 수많은 시도와 정교함을 위한 정밀성, 더 나은 조화를 위한 과감한 결정, 공들인 시간 같은 것들이 한데 모여 정점을 이룰 때 비로소 완벽한 ‘균형’감에 도달할 수 있다.
생각해 보면 ‘균형’이라는 단어만큼 성취하기 어려운 것도 없어 보인다. 인간이 중력을 이기고 제대로 두 발을 내디디며 균형감 있게 걷기 시작할 때, 그때부터 우리는 삶이라는 줄 위에서 줄타기를 해야 한다. 프랑스 대문호 오노레 드 발자크가 말한 ‘균형’은 어떤가. 그는 에세이 ‘결혼의 생리학(1829)’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속적인 사랑은 항상 두 존재의 힘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이다(L’amour durable est celui qui tient toujours les forces de deux étres en équilibre)’. 이 말을 뒤집어보면 그만큼 ‘균형’이란 건 도달하기 어렵다는 말일 것이다. 까르띠에는 바로 그러한 점을 명상적으로, 또 철학적으로 짚어주고 있었다.
장소 역시 ‘균형’에 방점을 뒀다. 서태후의 여름 별장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이화원은 입구부터 완벽한 대칭과 정제된 형태감으로 방문객을 환영했다. 그 뒤로는 베이징의 현대적인 도시 빌딩들과 대조적인 구조미를 선사하고, 이화원 내부는 밖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크기의 쿤밍호수를 비롯한 2.9㎢(약 87만 평)의 세계 최대 규모 황실 정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현장 관계자 말을 들으니 맘잡고 내달려도 하루에 다 관람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전시 공간 내에 자리한 스페셜 주문 고객을 위한 방. 스톤 색상부터 사이즈, 종류까지 다양하게 맞춤형으로 주문할 수 있다. /까르띠에 제공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의 세계에 조금 발을 들여놓는 듯한 느낌이었다. 겉으로 보이는 것 이상으로, 대체 가늠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볼륨의 최고급 원석 보유량과, 보석을 고르는 엄격한 기준과 세팅, 또 디자인 구현 방법 등 모든 것이 상상 그 이상이라는 것을 내포하는 듯했다. 까르띠에는 모든 보석의 각 곡선, 아치, 모서리 등 눈으로 놓칠 부분조차도 메종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라인까지 철저하게 다룬다고 했다. 재클린 카라치 하이 주얼리 크리에이션 디렉터는 “절제를 통해 독특한 라인을 창조하는 것은 정교한 단순함이 지니고 있는 역설”이라면서 “이는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예술이자, 정밀한 균형을 만들어내는 예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실행하는 창의적 접근의 중심에는 균형의 예술이 자리하고, 그것이 까르띠에의 조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화는 상반된 요소를 탐구하고 융합하는 과정에서도 탄생한다
이날 현장은 챕터 2에서 공개한 제품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스톡홀름에서 선보였던 제품을 함께 전시하며 까르띠에만의 ‘균형’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래도 역시 사람들의 환호가 모인 건 처음 선보인 제품들. 각 제품은 자신만의 ‘균형’을 내세우고 있다.
이날 특히 주목받은 ‘카파야테’는 컬러, 세팅, 소재 모든 부분에서 돋보였다. 장인들은 이 피스에서 컬러를 탐구하고 고귀한 소재로 해석하며 두 개의 눈부신 오팔을 한가운데 배치했다. 두 개의 젬스톤이 목걸이 전체에 다양한 컬러의 반짝임을 퍼트린다. 레드, 오렌지, 옐로우 컬러의 세 가지 빛이 서로 다른 오팔을 감싸는 세 개의 컬러 사파이어와 조화를 이룬다. 옐로우 골드와 핑크 골드 메쉬로 완성한 목걸이에서 움바(Umba) 사파이어가 이 따스한 빛의 흐름을 이어간다.
팬더 리플렉시오 네크리스. 100년을 넘어 이어온 까르띠에의 상징 팬더가 레드와 그린의 조화 속 바로크 형태의 투르말린 비즈로 정교히 꿰어졌다.
현장에선 이러한 색상 조합이 까르띠에에서 이전에도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매우 현대적이고 새롭다는 찬사가 빗발쳤다. 특히 옐로 골드에서 핑크 골드로 연결되는 조합이나 컬러 사파이어와의 연결, 쿠튀르 레이스같이 유연하게 펼쳐지는 리듬감 하나하나 시선을 끌었다. 오픈워크(금속이나 보석에 구멍이나 틈새를 내어 장식 효과를 주는 주얼리 제작 기법) 등을 이용해 피부에 편안하게 안착할 수 있게 한 점 역시 장인정신의 진수다. 구조적 절제와 창의적 도전을 동시에 반영한 디자인과 젬스톤 선택, 색의 변주, 곡선을 따라 배열한 세팅 방식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는데 독창적이다. 이게 바로 ‘균형감’이다. 미국의 시인 토머스 머튼의 말을 되새겨보자. “행복이란 강도(intensity)의 문제가 아니라 균형과 질서, 리듬, 조화에 달려 있다.” 불가능에 가까운 균형감, 결국 그것은 인간이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행복 아닐까.
‘일렁이는 파도’에서 영감받은 ‘할리아드’는 마다가스카르산 41.85캐럿의 딥 블루 사파이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주위로 빛의 파도가 스톤을 감싼다. 장인들은 세팅과 링크를 최대한 정밀하게 조정해 이 놀라운 볼륨감을 품은 파도에 유연한 움직임을 부여했다. 파베 세팅한 다이아몬드로 이뤄진 이 곡선들이 다이아몬드 혹은 칼리버 컷 사파이어를 세팅한 직선 바(bar)로 강조되며 깊이감을 만들어낸다. 이 고도로 정밀한 작업은 오픈워크의 배치와 센터 스톤을 중심으로 한 뛰어난 볼륨감을 바탕으로 메종 장인들의 탁월함을 보여준다.
100년 넘게 이어져 온 까르띠에의 시그니처를 담아낸 ‘비자스’ 목걸이는 11.70캐럿의 페어 세이프 실론산 사파이어와 8개의 9.31캐럿 잠비아산 에메랄드를 결합했다. 하나의 곡선과 정반대편 방향으로 그려진 곡선이 어우러지며 그래픽 모티프가 연이어 펼쳐지면서 쿠션 컷 에메랄드의 형태를 돋보이게 한다. 사파이어 펜던트는 강렬함과 대조의 미학을 더한다.
꽉 찬 공간과 비어 있는 공간이 교차하며 스톤과 세팅 사이에 조화를 이루고, 주얼러의 탁월한 능력을 드러낸다. 오픈워크가 생동감 있는 디자인을 강조하는 한편, 가장자리를 따라 배치한 기하학적인 정사각형과 테이퍼 컷 다이아몬드는 마치 문장 부호처럼 비자스의 전반에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대칭과 광채를 한눈에 보여주는 ‘베트라타’는 8.15캐럿 다이아몬드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직사각형 컷 다이아몬드가 아르데코 시대의 미학과 건축 양식에 경의를 표하는 크리에이션에 영감을 주었다. 장인들은 오닉스 디테일로 구분한 대칭 요소들로 이루어진 방사형 구조 위에 다이아몬드 20세트를 정교하게 세팅했다. 다이아몬드와 완벽히 맞는 오닉스를 고르는 것도, 세공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어서 자르고 부서지고 다시 시도하고 세팅하는 것을 반복했다고 했다.
이 기하학적인 그래픽 디자인의 힘이 구성의 리듬과 대조미를 극대화한다. 이처럼 복잡하고 곡선적인 형태를 구현하면서 동시에 유연함과 편안함을 확보하는 것이 까르띠에 장인들이 마주한 도전 과제였다. 장인들은 이를 위해 극도로 정밀하고 정교한 링크를 고안했다.
네모로사 네크리스.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오닉스 등이 꽃이 피어난 듯 화려한 구조감 속에 스톤이 공중에 떠있어 보이는 인비저블 세팅으로 장인 정신을 더했다.
‘팬더 리플렉시오’는 누가 봐도 ‘까르띠에 DNA’를 탑재했다. 하지만 양쪽에 마주한 팬더가 극도의 대칭과 균형을 제시한다. 74.10캐럿 그린 투르말린과 14.91캐럿 코랄 드롭, 두 개의 젬스톤이 이 목걸이의 주인공이다. 100년 넘게 까르띠에의 상징으로 이어온 레드와 그린 컬러의 조합이, 정교하게 꿰어 완성한 바로크 형태의 투르말린 비즈가 지닌 부드러움에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까르띠에는 이 풍부한 컬러 조합을 토대로 대칭 구조를 선택해 팬더가 언제든 뛰어들 듯한 모습으로 마주 보게 했다. 메종과 뿌리 깊게 연결된 타임리스 아이콘, 팬더가 사실적인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조각 같은 볼륨감, 섬세한 라인워크, 해부학적 정교함, 날카로운 에메랄드 눈, 오닉스 발톱까지 이어지는 블랙 스팟 털 등 까르띠에가 모든 디테일을 포착하며 이 장엄한 세트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네모로사’는 흔히 꽃이 달린 식물이 모여 있는 수풀을 뜻하지만 까르띠에에선 ‘네모로사’를 총 5.37캐럿에 달하는 두 개의 콜롬비아산 에메랄드를 통해 식물과 기하학이 어우러진 아르데코풍 목걸이로 다시 새롭게 탄생시켰다. 첫 번째 스톤인 페어 셰이프 에메랄드는 펜던트로 변모했고, 두 번째 스톤인 에메랄드 컷 스퀘어는 다이아몬드, 오닉스, 수정으로 이뤄진 로제트(장미 모양) 스타일로 한가운데에 등장했다.
여기에서 진정한 장인 정신의 결정체를 볼 수 있다. 이 에메랄드를 위해 메종의 주얼러들은 스톤이 공중에 떠 있는 듯 보이는 인비저블 세팅을 고안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체인을 포함해 피스를 감싸는 블랙 오닉스의 대담한 터치가 모티프에 깊이감을 부여한다. 감성을 자극하는 힘이 돋보이는 크리에이션이다.
알렉사 아빗볼 하이 주얼리 아뜰리에 디렉터는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비즈니스가 마주한 진정한 도전 과제는 심미적인 의도를 기술적으로 (재)구현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것은 정밀함, 그리고 감성으로 채워진 독보적인 크리에이션에 생명을 불어넣는 까르띠에 장인들의 탁월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기자 admin@gamemong.info
세계적인 워치 & 주얼리 메종 까르띠에가 선보인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테마가 ‘앙 에킬리브르(En Équilibre)’라는 이야기에 잠깐 고개를 갸웃하게 됐다.
‘앙 에킬리브르’는 균형·조화라는 뜻의 프랑스어. ‘하 바다이야기5만 이 주얼리’와 ‘균형’이라니, 반쯤은 호기심이, 반쯤은 의아함이 들기도 했다.
하이 주얼리 하면 보통 보석 중에서도 최상급 중의 최상급을 고르고 골라, 매우 숙련된 장인들과 여러 디렉터들이 수만 시간 공을 들여 미학적으로 또 기술적으로 더욱 진보한 작품을 선보인다.
제작하는 과정도 까다롭고, 보유한다는 것도 누구에게나 허 오리지널골드몽 락되는 것도 아니다.
아름다움, 경외감 같은 것들 역시 벅차오르는 마음의 형태다. 그런 하이 주얼리에 ‘균형’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건 어쩌면 가장 불균형한 도전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베이징 이화원에서 공개된 ‘앙 에킬리브르’ 챕터 2
게임몰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컬렉션 ‘앙 에킬리브르’ 챕터 2가 공개된 중국 베이징 이화원 아만 써머 팰리스 호텔 정면 모습. /까르띠에 제공
하지만 지난 11월 베이징 이화원에서 공개된 ‘앙 에킬리브르’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두 번째 챕터를 경험하고는 ‘균형’이란 뜻을 되새기게 됐다. 까르띠에가 릴박스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 주얼리 컬렉션 ‘앙 에킬리브르’ 챕터 2에는 아르데코 시대의 미학과 건축 양식이 엿보이는 ‘베트라타’와 ‘네모로사’ 네크리스, 컬러의 대비와 균형으로 조화를 이룬 ‘비자스’와 ‘카파야테’ 네크리스, 자연의 파도와 동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할리아드’와 ‘팬더 리플렉시오’ 네크리스 등 메종의 상징적인 요소와 섬세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무료릴게임 키(key) 피스들이 대표적으로 선보였다.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매 3번의 챕터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공개되는데, 지난 5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챕터 1’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베이징에서 ‘챕터 2’를 알린 것이다.
순수한 라인에서 뚜렷한 볼륨, 컬러의 균형, 가득 차거나 비어 있는 요소 사이의 공간 탐구, 대칭과 비대칭이 균형을 이루는 미묘한 톤과 대담한 색채의 조화…. 조화는 상반된 요소들을 탐구하고 융합하는 과정에서도 탄생한다. 니체가 말했듯, 인간은 자기 극복의 동물이다. 가을 햇살 때문에 더욱 눈부신 화려함 뒤에 담겨 있을 수많은 시도와 정교함을 위한 정밀성, 더 나은 조화를 위한 과감한 결정, 공들인 시간 같은 것들이 한데 모여 정점을 이룰 때 비로소 완벽한 ‘균형’감에 도달할 수 있다.
생각해 보면 ‘균형’이라는 단어만큼 성취하기 어려운 것도 없어 보인다. 인간이 중력을 이기고 제대로 두 발을 내디디며 균형감 있게 걷기 시작할 때, 그때부터 우리는 삶이라는 줄 위에서 줄타기를 해야 한다. 프랑스 대문호 오노레 드 발자크가 말한 ‘균형’은 어떤가. 그는 에세이 ‘결혼의 생리학(1829)’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속적인 사랑은 항상 두 존재의 힘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이다(L’amour durable est celui qui tient toujours les forces de deux étres en équilibre)’. 이 말을 뒤집어보면 그만큼 ‘균형’이란 건 도달하기 어렵다는 말일 것이다. 까르띠에는 바로 그러한 점을 명상적으로, 또 철학적으로 짚어주고 있었다.
장소 역시 ‘균형’에 방점을 뒀다. 서태후의 여름 별장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이화원은 입구부터 완벽한 대칭과 정제된 형태감으로 방문객을 환영했다. 그 뒤로는 베이징의 현대적인 도시 빌딩들과 대조적인 구조미를 선사하고, 이화원 내부는 밖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크기의 쿤밍호수를 비롯한 2.9㎢(약 87만 평)의 세계 최대 규모 황실 정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현장 관계자 말을 들으니 맘잡고 내달려도 하루에 다 관람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전시 공간 내에 자리한 스페셜 주문 고객을 위한 방. 스톤 색상부터 사이즈, 종류까지 다양하게 맞춤형으로 주문할 수 있다. /까르띠에 제공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의 세계에 조금 발을 들여놓는 듯한 느낌이었다. 겉으로 보이는 것 이상으로, 대체 가늠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볼륨의 최고급 원석 보유량과, 보석을 고르는 엄격한 기준과 세팅, 또 디자인 구현 방법 등 모든 것이 상상 그 이상이라는 것을 내포하는 듯했다. 까르띠에는 모든 보석의 각 곡선, 아치, 모서리 등 눈으로 놓칠 부분조차도 메종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라인까지 철저하게 다룬다고 했다. 재클린 카라치 하이 주얼리 크리에이션 디렉터는 “절제를 통해 독특한 라인을 창조하는 것은 정교한 단순함이 지니고 있는 역설”이라면서 “이는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예술이자, 정밀한 균형을 만들어내는 예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실행하는 창의적 접근의 중심에는 균형의 예술이 자리하고, 그것이 까르띠에의 조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화는 상반된 요소를 탐구하고 융합하는 과정에서도 탄생한다
이날 현장은 챕터 2에서 공개한 제품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스톡홀름에서 선보였던 제품을 함께 전시하며 까르띠에만의 ‘균형’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래도 역시 사람들의 환호가 모인 건 처음 선보인 제품들. 각 제품은 자신만의 ‘균형’을 내세우고 있다.
이날 특히 주목받은 ‘카파야테’는 컬러, 세팅, 소재 모든 부분에서 돋보였다. 장인들은 이 피스에서 컬러를 탐구하고 고귀한 소재로 해석하며 두 개의 눈부신 오팔을 한가운데 배치했다. 두 개의 젬스톤이 목걸이 전체에 다양한 컬러의 반짝임을 퍼트린다. 레드, 오렌지, 옐로우 컬러의 세 가지 빛이 서로 다른 오팔을 감싸는 세 개의 컬러 사파이어와 조화를 이룬다. 옐로우 골드와 핑크 골드 메쉬로 완성한 목걸이에서 움바(Umba) 사파이어가 이 따스한 빛의 흐름을 이어간다.
팬더 리플렉시오 네크리스. 100년을 넘어 이어온 까르띠에의 상징 팬더가 레드와 그린의 조화 속 바로크 형태의 투르말린 비즈로 정교히 꿰어졌다.
현장에선 이러한 색상 조합이 까르띠에에서 이전에도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매우 현대적이고 새롭다는 찬사가 빗발쳤다. 특히 옐로 골드에서 핑크 골드로 연결되는 조합이나 컬러 사파이어와의 연결, 쿠튀르 레이스같이 유연하게 펼쳐지는 리듬감 하나하나 시선을 끌었다. 오픈워크(금속이나 보석에 구멍이나 틈새를 내어 장식 효과를 주는 주얼리 제작 기법) 등을 이용해 피부에 편안하게 안착할 수 있게 한 점 역시 장인정신의 진수다. 구조적 절제와 창의적 도전을 동시에 반영한 디자인과 젬스톤 선택, 색의 변주, 곡선을 따라 배열한 세팅 방식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는데 독창적이다. 이게 바로 ‘균형감’이다. 미국의 시인 토머스 머튼의 말을 되새겨보자. “행복이란 강도(intensity)의 문제가 아니라 균형과 질서, 리듬, 조화에 달려 있다.” 불가능에 가까운 균형감, 결국 그것은 인간이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행복 아닐까.
‘일렁이는 파도’에서 영감받은 ‘할리아드’는 마다가스카르산 41.85캐럿의 딥 블루 사파이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주위로 빛의 파도가 스톤을 감싼다. 장인들은 세팅과 링크를 최대한 정밀하게 조정해 이 놀라운 볼륨감을 품은 파도에 유연한 움직임을 부여했다. 파베 세팅한 다이아몬드로 이뤄진 이 곡선들이 다이아몬드 혹은 칼리버 컷 사파이어를 세팅한 직선 바(bar)로 강조되며 깊이감을 만들어낸다. 이 고도로 정밀한 작업은 오픈워크의 배치와 센터 스톤을 중심으로 한 뛰어난 볼륨감을 바탕으로 메종 장인들의 탁월함을 보여준다.
100년 넘게 이어져 온 까르띠에의 시그니처를 담아낸 ‘비자스’ 목걸이는 11.70캐럿의 페어 세이프 실론산 사파이어와 8개의 9.31캐럿 잠비아산 에메랄드를 결합했다. 하나의 곡선과 정반대편 방향으로 그려진 곡선이 어우러지며 그래픽 모티프가 연이어 펼쳐지면서 쿠션 컷 에메랄드의 형태를 돋보이게 한다. 사파이어 펜던트는 강렬함과 대조의 미학을 더한다.
꽉 찬 공간과 비어 있는 공간이 교차하며 스톤과 세팅 사이에 조화를 이루고, 주얼러의 탁월한 능력을 드러낸다. 오픈워크가 생동감 있는 디자인을 강조하는 한편, 가장자리를 따라 배치한 기하학적인 정사각형과 테이퍼 컷 다이아몬드는 마치 문장 부호처럼 비자스의 전반에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대칭과 광채를 한눈에 보여주는 ‘베트라타’는 8.15캐럿 다이아몬드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직사각형 컷 다이아몬드가 아르데코 시대의 미학과 건축 양식에 경의를 표하는 크리에이션에 영감을 주었다. 장인들은 오닉스 디테일로 구분한 대칭 요소들로 이루어진 방사형 구조 위에 다이아몬드 20세트를 정교하게 세팅했다. 다이아몬드와 완벽히 맞는 오닉스를 고르는 것도, 세공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어서 자르고 부서지고 다시 시도하고 세팅하는 것을 반복했다고 했다.
이 기하학적인 그래픽 디자인의 힘이 구성의 리듬과 대조미를 극대화한다. 이처럼 복잡하고 곡선적인 형태를 구현하면서 동시에 유연함과 편안함을 확보하는 것이 까르띠에 장인들이 마주한 도전 과제였다. 장인들은 이를 위해 극도로 정밀하고 정교한 링크를 고안했다.
네모로사 네크리스.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오닉스 등이 꽃이 피어난 듯 화려한 구조감 속에 스톤이 공중에 떠있어 보이는 인비저블 세팅으로 장인 정신을 더했다.
‘팬더 리플렉시오’는 누가 봐도 ‘까르띠에 DNA’를 탑재했다. 하지만 양쪽에 마주한 팬더가 극도의 대칭과 균형을 제시한다. 74.10캐럿 그린 투르말린과 14.91캐럿 코랄 드롭, 두 개의 젬스톤이 이 목걸이의 주인공이다. 100년 넘게 까르띠에의 상징으로 이어온 레드와 그린 컬러의 조합이, 정교하게 꿰어 완성한 바로크 형태의 투르말린 비즈가 지닌 부드러움에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까르띠에는 이 풍부한 컬러 조합을 토대로 대칭 구조를 선택해 팬더가 언제든 뛰어들 듯한 모습으로 마주 보게 했다. 메종과 뿌리 깊게 연결된 타임리스 아이콘, 팬더가 사실적인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조각 같은 볼륨감, 섬세한 라인워크, 해부학적 정교함, 날카로운 에메랄드 눈, 오닉스 발톱까지 이어지는 블랙 스팟 털 등 까르띠에가 모든 디테일을 포착하며 이 장엄한 세트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네모로사’는 흔히 꽃이 달린 식물이 모여 있는 수풀을 뜻하지만 까르띠에에선 ‘네모로사’를 총 5.37캐럿에 달하는 두 개의 콜롬비아산 에메랄드를 통해 식물과 기하학이 어우러진 아르데코풍 목걸이로 다시 새롭게 탄생시켰다. 첫 번째 스톤인 페어 셰이프 에메랄드는 펜던트로 변모했고, 두 번째 스톤인 에메랄드 컷 스퀘어는 다이아몬드, 오닉스, 수정으로 이뤄진 로제트(장미 모양) 스타일로 한가운데에 등장했다.
여기에서 진정한 장인 정신의 결정체를 볼 수 있다. 이 에메랄드를 위해 메종의 주얼러들은 스톤이 공중에 떠 있는 듯 보이는 인비저블 세팅을 고안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체인을 포함해 피스를 감싸는 블랙 오닉스의 대담한 터치가 모티프에 깊이감을 부여한다. 감성을 자극하는 힘이 돋보이는 크리에이션이다.
알렉사 아빗볼 하이 주얼리 아뜰리에 디렉터는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비즈니스가 마주한 진정한 도전 과제는 심미적인 의도를 기술적으로 (재)구현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것은 정밀함, 그리고 감성으로 채워진 독보적인 크리에이션에 생명을 불어넣는 까르띠에 장인들의 탁월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기자 admin@gamemong.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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