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조 '두 개의 논어'


△두개의 논어
한형조 지음. 평생 동양 고전을 탐구해온 저자가 집필 마무리 단계에서 세상을 떠나며 남긴 역작.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대화를 엮은 경전 '논어'를 두고 주자와 다산의 해석을 연구 분석한 책. 주자는 조선의 사상을 바탕으로 '논어'를 해석했지만 다산은 이를 반박하며 실학자의 입장에서 '논어'를 새롭게 조명한다. 저자는 현대적인 시각으로 두 학자의 해석을 비교하며 '논어'의 숨은 의미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김영사·1,096쪽·6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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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맥밀런 '파리 1919'


△파리 1919
마거릿 맥밀런 지음·허승철 옮김. 역사학자인 저자가 1919년 파리 강화회의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풀어낸다. 수많은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회담 과정을 박진감 있게 그려낸다. 총 8부로 시간 흐름에 따라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전개되며, 강화회의에서 논의된 사안을 지역별로 묶어 서술한다. 2차 대전을 초래한 회담으로 역사의 비판을 받은 강화회의의 속사정을 파고들며 과거 중재자들의 오만과 시행착오에서 비롯된 정치적 교훈을 제공한다. 책과함께·976쪽·5만5,000원



콜린 솔터 '100통의 편지로 읽 릴게임종류 는 세계사'


△100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
콜린 솔터 지음·이상미 옮김. 역사적 인물들이 남긴 편지 100통으로 세계사를 돌아보는 책. 핵전쟁 직전의 상황에서 소련의 흐루쇼프와 미국의 케네디가 주고받은 편지, 마틴 루서 킹이 버밍엄 감옥에서 쓴 편지 등. 편지의 시대적 배경과 사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건을 곁들여 역사를 뒤바꾸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편지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편지라는 가장 내밀한 기록를 통해 역사의 한복판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현대지성·440쪽·2만5,000원



앨런 타운센드 '우주의 먼지로부터'


야마토게임 △우주의 먼지로부터
앨런 타운센드 지음·송예슬 옮김. 과학자인 저자가 가족의 암 투병기를 기록한 에세이. 저자의 어린 딸과 생물학자인 아내는 비슷한 시기에 뇌암 진단을 받는다. 그의 아내는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동료들과 함께 다음 연구를 구상하고, 순간의 즐거움을 놓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책은 과학자가 겪는 상실의 시간을 통해 과학과 인간의 한계를 동시에 성찰한다. 슬픔 속에서도 세상의 원리를 탐구하는 과학자의 자세를 보여준다. 문학동네·304쪽·1만8,000원



클레어 맥 쿠얼 외 '형이상학적 동물들'


△형이상학적 동물들
클레어 맥 쿠얼 지음·이다희 옮김. 철학자인 저자가 인간과 철학의 존재 이유를 되묻는 책. 남성 중심의 유럽 철학은 세계대전을 겪으며 목소리를 잃었다. 남성 교수와 남학생들의 징집으로 빈 공간이 된 옥스퍼드대에서 네 명의 여성 철학자들은 형이상학적 물음을 던지며 철학적 사유를 펼쳐간다. 전쟁과 파괴의 시대와 마주한 이들은 철학의 영역을 복원하며, 현실과 맞닿은 질문들을 고민했다. 바다출판사·568쪽·2만7,800원



데일 브레드슨 '늙지 않는 뇌'


△늙지 않는 뇌
데일 브레드슨 지음·제효영 옮김. 알츠하이머병 연구자인 저자가 뇌의 노화를 막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나이가 들면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통념을 반박하고, 건강한 습관을 통해 뇌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총 14장으로 구성된 책은 뇌 기능의 핵심 요소와 건강한 장수 노인의 특징을 살펴보며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법을 알려준다. 병의 골든 타임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태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심심·548쪽·2만5,000원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