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9장 58절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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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0 Comments 485 Views 20-04-20 00:35본문
2020.04.14 - 누가복음 9장 57장, 58장
( ויאמר אליו ישוע לשועלים יש חורי עפר ולעוף השמים קנים ובן האדם אין לו מקום להניח שם את ראשו )
그들이 가는 도중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저는 선생님이 어디로 가시든지 따라가겠습니다" 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에게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으나
나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주님,
"머리둘 곳이 없다."는 말씀 앞에
현재 코로나19로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을 묵상합니다.
어릴적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시던 집은 장작불 온돌방이었고,
초등학교 시절 작은 아파트는 연탄불 온돌방이었으며,
대학교 기숙사는 전기히터 난방에 침대였고,
그 뒤로는 침대에서 안자면 불편하다고 하게 되는 우리는...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만을 쫓는 우리에게
직장이 있는수도권 작은 테두리에 안에만 모여 있는 우리에게
지구 반대편 먼 곳도 편안하게 비행기로 갈 수 있는 우리에게
사랑이 부족한 듯 뭔가를 채우기 위해 여기 저기에서 모여야만 하는 우리에게
대형마트만 가면 무엇이든지 살 수 있는 우리에게
20분 걸어가면 될 곳도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가는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이제는,
멀리 떨어져서 혼자만의 깊은 묵상에 빠져보고,
사랑하는 가족과 소소한 시간을 보내고,
공기좋고 물 좋은 곳에 멀리 떨어져 자연과 함께 하며,
때론 불편함도 감사로 기꺼이 수용하며,
나의 편안함보다는 이웃을 위해 배려를 더 중요하게 여기며,
쉬움보다는 어려움에 더 친숙해지려고 노력하며,
가지고 채우는 것보다는 필요하지 않는 것들은 가지지 않으며,
한없이 제공해주는 산소와 물과 햇빛에 눈물나게 감사하며,
여기저기에서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가슴이 뜨거워지며,
스스로의 생활을 점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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