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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 지난 1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 '정준희의 논'에 출연한 김어준씨.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가 더불어민주당에 공천 등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한 주간경향 기사에 민주당이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 조정을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소통위)는 12일 민주파출소 나노트로닉스 주식
주간브리핑을 통해 주간경향 지난 9월8일자 <“김어준 생각이 민주당 교리”···정당 기능마저 넘긴 집권당> 기사에 언중위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소통위는 언중위에 “김어준씨와 협력적 상생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 정당 기능을 외부에 이전하거나 의존한 사실이 없다”며 “김어준씨는 정당의 수많은 기골드회원
능 가운데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뿐이다. 민주당의 고유 입법 정책 활동은 정당 본연의 기능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김씨의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건전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9월8일자 주간경향 기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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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은 해당 기사에서 민주당 보좌관, 정치평론가 등의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김어준씨의 영향력이 과도해졌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주간경향은 “정당 고유의 기능이 김어준에게 실질적으로 이전된 상태라는 지적도 나온다”며 “민주당이 메시지 발신과 의제 설정을 스스로 하지 못하고 그의 플랫폼에 의존하면서, 당의 바다이야기다운로드
주도권이 외부로 넘어갔다는 지적”이라고 했다.

이주영 주간경향 편집장은 통화에서 “저희가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누구를 공격하기 위해 쓴 기사가 아니다. 기사가 나간 이후 파장이 일어난 것처럼 어느 정도 문제의식이 사전에 깔려있었던 것”이라며 “'정당 기능을 넘겼다'는 표현들도 기사에서 민주당 내부와 전문가들 의견에 다 티에스이 주식
있는 내용들이다. 그것을 종합한 것이기 때문에 (언중위) 제소가 이뤄져도 정상적으로 절차를 밟아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팬덤권력'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김어준씨 관련 주간경향 기사가 연달아 나온 뒤 파장이 민주당 내부로까지 번진 상황이다. 곽상언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특정인의 생각을 따르는 것이 '민주적' 결정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8일에도 “만일 이러한 유튜브 방송이 '유튜브 권력자'라면, 저는 그분들께 머리를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당 내에선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반박했다. 지난 10일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최민희 의원은 민주당 단체 대화방에서 곽 의원을 향해 “말 바로 하라. 누가 머리를 조아리나”라며 “(민주당이) 구체적으로 어떤 결정을 김어준씨에게 휘둘려서 했단 건지 사실을 열거해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