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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센터 누가 살까요? 손짓사랑의 집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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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글로벌블레싱 댓글 0건 조회 1,239회 작성일 13-08-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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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손짓사랑의 집에 사는 사람들을  소개할까요?
 
공동체로 같이 산다는것이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라, 어려운 점들이 많았어요.
선수교체가 많았었지요...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되고 시스템이 잡혀가고 있는 시기지만,
여전히 문화가 다르고,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생각과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것은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믿음이 자라고  성숙되어져가고
사람의 사람됨으로  여물어져 가는 것을
배우는 좋은 교육의 장 이라고 할수도 있겠지요.
사랑을 실천하는 장이라고 할수도 있구요.
 
한국에서 온 선수들...
공동체의 실무 책임지며  여러 재능으로 공동체를 섬기고 계신 신실하신 우리  겨우나무님.
두부와 콩나물을 통해  많은것을 배워나가는  귀염둥이 우리 디모데
전기공사와 축구사역에 말없이 순종하며 섬김의 본을 보여주는  성실 노력파 우리 바나바
 
안방을 차지하고 있는 요셉과 밀라이모는...
타쉬켄트에서 93년도에 밀라이모를 처음만나고 97년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온  사랑의 동역자 이지요.
통역으로 함께하고  우리의 기쁨이요 열매라 할수 있는 밀라이모가 결핵병원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되어 같이 공동체에서 지내고 있어요..  밀라이모는 지금은 병원에 반년째 결핵으로 입원중이고요,
남편인 요셉은  공동체에서 운전으로  이런저런 심부름과 일들로 섬기고 있는 말없음표  카작인이에요. 
 
작고 작은 방에 사는 쪼짜 스비에따는,
쪼짜란 뜻은 러시아어로  이모란 뜻으로  나이가 좀 들었다는 존칭어에요.
좋은 집안, 좋은 학문에 잘 살던 스비에따가 남편의 죽음으로 모든것이 변하게되고, 하나님을 찾게 된 경우이지요.
원래 경리사인데 현재 일자리가 없어서 찾고 있으며,
이 시간을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으로 알고 열심히 예배와 말씀과 기도와 모임에 전무하는 사람이 되었지요.
 
나탸사네 가족은,
나탸사(이름을  루디아로 지었지요)와 남편인 농아인 마나스, 사랑스런 두 아들  요한과 다윗이 있어요.
타쉬켄트에서 알마타로 올라와  많은 이적을 경험하고  은혜를 받으며 하루 하루 살고 있지요.
농아인 마나스는  농아축구팀 축구 선수로 한때는 날렸는데...
알마타에서 농아들이 제일 선호하는 직업인 구두수선을 하고 있어요.
아직 초반이라 일주일에 어느때는 3000 ~4000텡기를 벌어오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행복으로... 
교회에서 섬기며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더욱 커지고 있답니다.
 
 
오늘 저녁엔 농아인 사샤도 함께 해 저녁식탁을 축복기도해주었지요.
러시아어 배우는 것보다,  수화로 기도하는 사샤의 기도를 더 빨리 알아듣게 되네요.
 
우리 이렇게 공동체 식구들 같이 함께 살아요..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다 귀하고 소중하지요.
 
나중에 
 
공동체 식구들 사진들도 올려보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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